[故 신해철 부검 결과] S병원 "위 축소술? 위밴드 수술로 인한 봉합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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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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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S병원 측이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부인하고 나섰다.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병원 측 변호사는 "부검 내용만으로 병원의 과실이 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며 의료과실 가능성에 대해서 부인했다.

특히 신해철 의사와 무관하게 위 축소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3일 故 신해철 부검 결과를 발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위에서 15㎝가량을 봉합한 흔적을 발견했다.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며 위 축소술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의사가) 수술에 들어간 김에 위를 접어 보자기처럼 말아올려 봉합했다"고 자랑하듯 말했고, 이를 들은 신해철이 "왜 허락도 없이 수술을 했냐"고 화를 냈다고 주장한 것을 뒷받침하는 발표다. 

S병원 측은 8~9일쯤 故 신해철 사건을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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