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노르웨이 1위 “국가 통치능력 차이?”…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노르웨이 1위 “국가 통치능력 차이?”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25위에 등극했고 노르웨이는 6년째 1위를 고수해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레가툼 연구소 측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2014 세계 번영 지수’를 조사해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25위, 노르웨이가 1위라는 소식을 지난 3일 전했다.
이는 경제, 기업가 정신, 국가 경영·통치 능력, 교육, 개인 자유, 보건, 안전·안보, 사회적 자본 등 8개 분야의 점수로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정했다.
지난 2013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올해 발표에서 한국은 25위다. 이는 싱가포르(18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 순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랐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24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경제(9위), 교육(15위) 등 6개 항목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으나, 개인 자유(59위)와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나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69위)에서는 중상위권(31∼71위)에 머물렀다.
한국 국민은 생활수준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세계 평균(59.4%)보다 높은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선택의 자유에 대한 질문과 '현재 사는 곳이 이민자에게 살기 좋은 장소냐'는 물음에는 각각 세계 평균보다 약간 낮은 64∼65%만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노르웨이는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스위스가 2년 연속 2위, 뉴질랜드가 전체 3위에 올랐다.
덴마크, 캐나다, 스웨덴, 호주, 핀란드,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고, 미국은 10위다.
반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 부룬디 등 아프리카 국가는 하위권에 포진해 살기에 가장 불행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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