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는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위트, 인상적이다. 멋있다"고 지지했다.
이어 진중권은 멸공의 횃불에 대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논쟁이 격해지자 진중권 교수는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보기 싫으면 안 보면 그만 에블바디 해피"라며 "나도 국민이고 너도 국민인데 왜 네 정서만 국민 정서야? 네가 정서 종목 국가대표야? 그럼 나랑 대표 선발전이라도 하든지… 연예인들의 재능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라며 강도 높게 맞받아쳐 시선을 모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맞는 말 했네",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정말 안 보면 그만이지",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대체 무슨 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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