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SKC, 글로벌 '첨단소재기업'으로 변신 가속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1-04 15: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바이오랜드 인수 발판, 미래 신수종 사업 속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C가 필름과 화학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소재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술 기반의 '글로벌 첨단소재 전문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4일 SKC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필름과 화학사업 등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 고기능 제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신소재인 전자재료 소재, 점접착제 사업 등을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무기소재사업과 전자재료소재사업에 이어 바이오랜드 인수를 계기로 바이오소재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SKC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바이오랜드의 이택선 회장 외 특수관계인 지분 13.8%를 39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SKC는 바이오랜드 지분을 23.6%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다.

또 SKC는 공동 인수자인 우호적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 지분 10.5%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 총 34.1%의 지분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초기 자금조달 비용은 줄인다는 계획이다.

SKC가 인수하는 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업계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이 19%에 달하는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 사업별 매출비율은 화장품원료 60%, 식품원료 24%, 의약품원료 15%, 의료기기 4%이다.

향후 SKC는 글로벌 컨설팅회사와 바이오랜드의 성장전략을 모색하고 SKC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접목해 현재 국내에 편중된 매출비중을 해외로 확대,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천연물 원료 중심에서 화학합성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고령화 추세와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열풍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향후 SK그룹 내 바이오 회사와의 시너지 창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 SKC는 장기화된 불황에도 매출액 6819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신사업을 추진 중인 SKC에어가스, SKC솔믹스 등 자회사들이 흑자를 내며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견조한 실적도 SKC의 신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랜드의 중국 화장품 원료 공장이 본격 가동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진단시약, 인공조직, 천연물신약 원료 등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