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네덜란드 노·사·정 대타협에서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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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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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렘-알렉산더(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 예방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의장접견실에서 빌렘-알렉산더(Willem- Alexander) 네덜란드 국왕을 예방하고 양국 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정 의장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네덜란드 원수로써 최초의 국빈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왕께서 IOC 위원으로써 평창올림픽의 개최를 지지해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평창이 속해있는 강원도는 지난 한국전쟁 당시 네덜란드에서 5300명의 군인을 파병한 지역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네덜란드에게 노사정(勞使政) 대타협을 배워야 한다”며 “서로 간 조합을 이루고 화합할 때 국가의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회]



이에 대해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은 “한국은 이미 네덜란드를 비롯한 전 세계가 놀랄 만큼의 발전을 이뤘다”며 “창조경제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위해 네덜란드가 중요한 교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국가적 위기를 겪을 때마다 노사정(勞使政) 협력을 통해 극복한 기억이 있다”며 “각자의 이익을 위해 반목하는 것보다 서로 협력하는 것이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정갑윤 부의장, 유기준 외교통일위원장, 서상기 한·네덜란드 의원친선협회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막시마(Maxima) 네덜란드 왕비, 베르트 쿤더르스(Bert KOENDERS) 외무장관, 마르코 헤니스(Marco HENNIS) 왕실관리장, 폴 멩크펠트(Paul A. MENKVELD) 주한 네덜란드 대사, 크리스토펠 브레이트펠트(Christoffel BREEDVELD) 국왕실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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