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신임 COO에 정지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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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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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COO)[.]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10월 31일부로 정지택 부회장을 신임 운영총괄(CO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핵심 시장에서의 경쟁심화 등 불확실한 영업환경을 타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시장 회복기를 대비해 기술개발 등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정 부회장이 오랜 공직생활을 거친 경제 전문가이면서 두산에 합류한 뒤 계열사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으며, 국내외 폭넓은 네트워크와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현 상황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번 인사는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COO가 향후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정 부회장은 오는 12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기존 COO를 맡아왔던 한기선 사장은 향후 사내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950년생인 정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17기로 공직에 입문해 통계청 통계조사국장,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 정책심의관, 기획예산위원회 재정개혁단장,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 5월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주)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을 맡았다.
이후 네오플럭스캐피탈, (주)두산 테크팩 사장, 삼화왕관 사장, 두산건설 사장 및 부회장을 거쳐 2008년 6월부터 두산중공업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2003년 한국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이사,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대외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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