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감귤·갈치 등 한중FTA 양허품목서 제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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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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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국회 등을 긴급방문, 감귤·갈치 등 제주 전략 농·수산물 11대 품목이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제주의 11대 전략품목을 반드시 양허 제외 품목에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사진=제주도청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국회 등을 긴급방문, 감귤·갈치 등 제주 전략 농·수산물 11대 품목이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제주의 11대 전략품목을 반드시 양허 제외 품목에 반영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한·중 FTA 협상에 따른 대정부 건의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11대 전략품목은 감귤, 무,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양파, 감자, 마늘, 광어, 갈치, 참조기다.

원 지사는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동철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면담·방문을 통해 “1차 산업 비중이 전국평균보다 6배 이상 높고, 자동차, 제조업 등 산업 시설이 전무 한 제주도의 특성상 한·중 FTA 협상으로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의 1차 산업이 중대 기로에 있다고 판단, “앞으로 농어업단체 등 도민의 뜻과 의지가 반영된 한·중 FTA가 체결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여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 지사는 FTA 때문에 발생하는 이익금을 피해를 보는 농어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마련한 ‘FTA 무역이득 공유제’ 법령이 국회에서 통과돼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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