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이미 심장에 오염물질 가득" 아산병원, S병원 주장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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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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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과[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신해철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S병원 측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 서울 아산병원 측이 입장을 밝혔다.

4일 서울 아산병원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개인 정보 보호 때문에 고 신해철 씨의 상태를 많이 알려드리지 못했다. 신해철이 응급수술을 받을 때부터 심장 안에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S병원 변호사의 말은 책임 전가의 맥락으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전혀 사실관계를 배제한 내용이다.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고, 사실무근인 이야기"라며 S병원 측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이날 S병원 측 변호사는 "S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심남에 천공이 생겼을 가능성에 대해서 "저희 측 복부 수술과 무관하다. 복부 수술 시에는 당연히 심장이 있는 쪽을 열지 않고, 횡격막으로 분리돼 있다. 심장수술과 복부 수술을 다 했던 아산병원에서 뭔가 문제가 되지 않았겠느냐"며 책임을 서울 아산병원 측에 전가했다. 

심낭에서 발견된 음식물 찌꺼기에 대해 "신해철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물을 먹은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유족이 주장했던 위 축소술에 대해서는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의 병원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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