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코닝은 차세대 유리와 세라믹 솔루션 등 자사의 기술개발 프로그램을 충남 아산에 신설된 코닝 테크놀로지 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프로젝트 핵심 분야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세라믹, 커버유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소재, 화학 공정용 첨단 플로우 리액터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미국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아산에서 개발된다.
코닝은 올해 말부터 한국에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의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코닝은 이 연구소를 지역 테크놀로지 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혁신성과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과 핵심 기술개발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닝은 올해 초 삼성코닝정밀소재(현 코닝정밀소재)의 지분 100%를 취득했으며, 코닝 고릴라 글라스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등 최근 한국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코닝 관계자는 "코닝정밀소재의 제조능력을 확대해 코닝 디스플레이 사업의 글로벌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산의 테크놀로지 센터와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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