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방학 다양화, 맞벌이 부모 '자녀 돌보는 일 어려워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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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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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방학 다양화] 초중고 방학 다양화 초중고 방학 다양화 초중고 방학 다양화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교육부는 4일 초중고 방학 다양화가 담긴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 내실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교육부는 각 학교에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년 또는 학급이 바뀌는 2월의 형식적 수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4가지 학사운영 모형을 제시했다.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첫 번째는 매월 하루나 이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거나 휴업하는 '월별 단기체험(방학)형', 두 번째로는 1·2학기로 구분된 현재 학기제를 유지하되 1학기와 2학기 중간 고사를 마치고 일주일가량 방학하는 '봄·가을 단기방학형'이다. 세 번째 모형은 취약 시기인 2월에 수업을 아예 하지 않거나 종업식 또는 졸업식만 하는 '2월 등교기간 최소화형'이며, 마지막 모형은 앞선 세 가지 모형을 2개 이상 혼합해 운영하는 '혼합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교별로 의견을 수렴해 학사 운영 모형을 결정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긴 방학을 선호하는 학생이 여전히 많은 데다 맞벌이 부모는 자녀를 돌보는 일이 어려워질수도 있어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초중고 방학 다양화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교원과 학부모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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