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논란 끝에 결국 폐지된 SBS '짝'이 중국 포맷 수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SBS 관계자는 "1년 전부터 중국 방송사와 짝의 포맷 수출을 놓고 논의해왔다. 아직 포맷 판매는 협의 단계일 뿐이며 정확히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어느 방송사와 얘기가 진행 중인지, 어느 정도 논의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교양프로그램 포맷이 중국에 수출 논의 중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아빠 어디가' '런닝맨' '1박 2일' 등 예능프로그램 포맷은 계속 중국에 수출돼왔다.
SBS '짝'은 미혼 남녀들이 애정촌에 모여 자신의 짝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여성 출연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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