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바이러스. [사진=구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일본 정부가 에볼라 감염 의심자가 파악되면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에볼라 감염 의심자가 공항에서 확인되면 당사자의 연령대, 성별, 체류국, 이용한 항공편명을 공표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깨 감염 의심자의 증상 및 체류국에서 에볼라 감염자와 접촉한 이력, 일본 내 거주지가 있는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명(외국인인 경우 국적), 인플루엔자나 노로 바이러스 등 다른 질병 감염 여부, 이용한 항공기의 출발·도착지 정보와 시각, 같은 항공기 탑승자 수도 함께 발표한다.
이같은 정보는 에볼라 감염 의심자가 지정 의료기관에 이송돼 진찰을 받고 그의 혈액 등 검체가 국립감염증연구소로 보내지는 시점에 공개된다.
일본 정부는 감염 의심자 관련 정보를 공표할 때 국민이 동요하지 않도록 차분한 대응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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