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도네시아에 사회적 기업 세워 청년들 가르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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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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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와 포스코가 함께 인도네시아 소외계층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설립했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2시,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찔레곤(Cilegon)시의 PT.KP(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포스코와 함께 ‘찔레곤시 고용촉진을 통한 지역 자립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 설립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우리 측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시아 사무소장, 인도네시아 측 뚜바구스 에디 아리야디(Edi Ariyadi) 찔레곤시장 등 양국 주요 인사 및 포스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KP Social Enterprise(SE)로 불릴 이 사회적 기업은 제철소 내 환경 분야 외주업무를 수행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코이카와 포스코 1%나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해 설립하고, 전문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PT.KP가 설립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2시, 수도 자카르타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찔레곤(Cilegon)시의 PT.KP(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포스코와 함께 ‘찔레곤시 고용촉진을 통한 지역 자립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적 기업 설립을 알리는 현판식을 열었다. (왼쪽 부터)토니 PT.KP SE 사장, 데프리안도 찔레곤 경찰서장, 이영훈 POSCO 부사장, 알와니 현지 종교지도자, 에디 아리얀도 부시장, 박영식 주인도네시아 공사, 신기엽 한인회장, 김병관 코이카 인도네시아사무소장, 민경준 PT.KP 사장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코이카 제공]


이 회사는 지역의 빈곤 실업 청년들을 고용하고 경영을 통한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지원, 창업희망 청년 역량강화 및 컨설팅, 초기사업비 등을 지원해 지역 자립기반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고용된 청년들은 배수로 준설, 녹화, 리사이클링 등 제철소 내 환경관리 업무를 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또, 두 분야에서 일정수준에 도달한 청년들은 PT.KP나 외주 협력사 등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지역주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청년 실업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 양성, 창업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직업 창출, 지역기반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코이카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전문성 및 역량을 끌어내 개발도상국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역량을 강화한 민관협력의 우수 사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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