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신해철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S병원에서 신해철 장협착수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일 S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故 신해철의 장협착수술 장면이 담긴 사진 8장을 확보했으며, 수술 당시 사진이 있는 만큼 수술 장면을 녹화한 영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수술 기록지'와 장협착수술 당시 작성한 '수술 동의서'도 확보해 유족들의 '본인 가족 동의 없이 위축소술을 시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유족들의 주장에 S병원 측은 "예전 위밴드 수술 때문에 생긴 유착이 위 주변에서도 발견돼 봉합 수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신들은 위축소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故 신해철 1차 부검 결과에 대해 "심낭 아래쪽에 생긴 0.3cm 크기의 천공으로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 심낭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천공은 주로 외상이나 질병에서 비롯되지만 신해철의 경우 (위 축소)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이 발견돼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의료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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