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국내 최초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 독자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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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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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GHz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 개요도[만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인 만도는 국내 최초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만도는 그 동안 해외 부품사에서 공급받던 77GHz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를 지난 2008년부터 독자 개발에 착수, 6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차량용 충돌 방지 레이더의 하드웨어 및 물체 감지 신호처리 원천 기술을 확보하여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올해 말 완성차의 적응형 순항 제어(SCC: Smart Cruise Control) 시스템에 장착될 예정이다.

이번에 만도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는 야간 및 악천후, 그리고 운전자의 부주의 등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 발생시 레이더의 77GHz 대역 전자파 송수신 회로 제어와 물체 감지 신호처리 기술을 이용하여 도로 위의 차량 또는 보행자와의 충돌 시점을 사전에 예측, 운전자에게 경보해주거나 긴급 자동 제동 명령을 수행하여 사고를 원천 예방하는 최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이다.

만도는 SCC 기능 외에 유럽 및 북미 NCAP의 사용 권고로 향후 완성차에 의무 장착 예정인 긴급 자동 제동장치(AEB) 기능이 포함된 저가형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의 상용화 및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전방 충돌 방지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2018년 이후 전방 물체 감지 외에 전측방 및 후측방 물체 감지 가능한 전방위 충돌 방지용과 보급형 초소형 레이더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77GHz 레이더 센서 기술의 만도 독자개발은 그 동안 해외업체에 의존해 오던 차량용 레이더 기술을 국산화하여, 향후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의 초석이 되는 핵심 기술을 확보 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만도는 이번 레이더 센서 독자 개발 성공에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는 카메라 등에 대한 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만도는 기존 주력 사업군인 제동/현가 제품군에서도 차별화 기술에 바탕을 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북미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만도는 지난 8월 볼보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캘리퍼, 모터 구동형 주차 브레이크(MoC) 및 현가 제품 수주에 성공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수주가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만도 관계자는 “만도의 모터 구동형 주차브레이크의 수주는 전기전자 기반 브레이크 제품에 대해 기술장벽이 높고, 기술검증이 엄격하기로 유명한 유럽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만도는 유럽시장에서 검증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만도의 모터 구동형 주차브레이크가 향후 만도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격적인 R&D 투자가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평가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R&D 투자를 매출액 대비 5%이상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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