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복지과잉으로 경제위기 걱정할 단계냐” 박근혜 정부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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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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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을 맞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위해 자리를 정돈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새누리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친환경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하는 등 여권 내부에서 복지 논란에 불을 지피는 것과 관련, “이제야 복지를 펼치기 시작한 우리가 복지 과잉으로 경제 위기를 걱정할 단계인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과잉 복지를 언급하고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이어 인천 일가족 자살 사건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꿈과 희망이 없는 새로운 빈곤의 시대에 직면했음을 정부는 직시하라”고 거듭 복지 예산의 증대를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겨냥, “서민이 웃어야 진짜 경제 살리기”라며 “새누리당이 한다는 혁신 또한 좋은 말이나 진정한 혁신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말의 성찬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권이 지난 7년간 한 말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 활성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7년 내내 외쳤으면 경제가 살아날 법도 하지만 감감무소식”이라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 수장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이른바 ‘초이노믹스’와 관련해서도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산업) 비리척결에 새누리당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대대적인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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