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부검 결과] 오늘(5일) 고인 화장…유족 요청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故 신해철 부검 결과[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故 신해철 1차 부검 결과가 나온 가운데, 오늘(5일) 고인의 시신을 화장한다.

5일 故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에서 화장이 이뤄지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화장을 마친 후에는 고인이 생전 음악작업을 하던 경기 성남 분당 수내동 작업실을 들른 뒤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고인의 발인은 지난달 31일 진행됐지만, 故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한 부검을 요청해 잠시 미뤄졌다.

유족과 지인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는 신해철 부검이 진행됐고, 오후 국과수는 "신해철의 정확한 사인은 복막염과 심낭염과 이에 합병된 패혈증"이라고 故 신해철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국과수는 "심낭 아래쪽에 생긴 0.3cm 크기의 천공으로 화농성 삼출액이 발생, 심낭염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천공은 주로 외상이나 질병에서 비롯되지만 신해철의 경우 (위 축소) 수술 부위와 인접돼 발생했고, 심낭 내에서 깨와 같은 음식이 발견돼 의인성 손상 가능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의료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故 신해철 부검 결과에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천공은 두 군데… 한 군데가 아니었군" "故 신해철 부검 결과 발표, 위 축소술 흔적 있다는데… 그럼 의료 사고 맞지 않나?"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추후 검사 후 나온다고 하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과, 어서 빨리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