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 및 세종청사에서 ‘제9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열고 △정상외교 MOU 추진현황 점검과 성과 창출 방안 △한·미, 한·EU 통상현안과 대응계획 △복수국간 서비스협정(TISA)추진현황과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경림 통상차관보 주재로, 기재부, 외교부, 복지부, 국조실, 농림부, 해수부 등 20여개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9월까지 정상외교를 통해 체결된 양해각서 135건 중 10건(7.4%)이 성과창출 등 체결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양해각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이행을 추진키로 했다.
복수국간 서비스협정(TISA)에 대해선 금융·통신·전자상거래 등 분야별 주요 쟁점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TISA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서비스 교역 자유화에 관심이 높은 23개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된 협정이다. 전세계 서비스 무역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7조2000억달러로, TISA 참여국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의 유정용 강관 반덤핑 조치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토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 등 가능한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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