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산병원에서제출받은 신해철씨의 적출된 소장 조직을 전날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소장 조직에 대한 추가 부검을 의뢰한 이유는 신해철씨의 소장에서 발견된 구멍이 수술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해철씨는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고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아산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숨졌다.
당시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부검결과를 브리핑하며 "소장의 천공 여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수술이 이뤄져 소장 일부가 절제 후 봉합된 상태여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신해철의 소장을 추가로 부검한 뒤 최종 결과를 통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S병원을 압수수색하면서 신해철의 수술 장면이 담긴 사진 8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신해철의 응급 수술을 집도한 아산병원 의료진 2명을 서면조사하고, 이번 주중으로 S병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주중으로 신씨의 장협착수술을 진행한 S병원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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