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환경사업소, 노후시설 현대화..분뇨시설 지하 건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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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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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 환경사업소(소장 이준하)는 분뇨처리시설을 첨단 설비로 지하화하고,하수처리시설에 탈취기를 설치해 악취를 제거하는 등 환경처리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환경사업소는 화성시 태안로 263 황구지천 변 38만㎡ 부지에 제1, 제2 등 2개 처리장에서 하루 46만톤의 생활하수와 고색동 분뇨처리시설에서 1차 처리한 분뇨 500톤을 처리하고 있다.

이날 이 사업소장은 사업소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노후 시설을 꾸준히 교체해 악취를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환경기초시설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가동한 지 30년이 지난 고색동 1차 분뇨처리시설은 사업비 124억원을 들여 하루 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연면적 1천938㎡의 처리시설을 지하에 신축하고 노천의 기존 처리시설은 철거한다.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에는 99억8000만원의 사업비로 제1처리장에 5대, 제2처리장에 8대 등 모두 13대의 고용량 탈취기를 설치 중이다.
그동안 외부에 노출됐던 1처리장에는 돔 형식으로 덮개를 한 뒤 5대의 탈취기를 설치했고 지하의 2처리장에는 내년에 설치한다.

탈취기는 악취를 포함하고 있는 공기를 모아 미생물이 활동하는 공간을 통과시키며 냄새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1분당 200㎥에서 400㎥를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방류수질은 올해 평균 BOD 8mg/l(기준 10mg/l), COD 12.7mg/l(기준 40mg/l), SS 4.5mg/l(기준 10mg/l)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05년 완공한 제2처리장은 전국 최초로 지하화한 뒤 상부에 골프연습장 축구장 등 체육시설을 만들어 연간 30만 명이 이용하는 친환경 체육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준하 소장은 "현대식 기계장치와 제어시설을 갖춘 지하 시설이 내년 완공되면, 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수질 악취 개선 뿐 아니라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불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하수처리시설 현장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지난달 말 현재 1921명이 방문했고 견학과 이동환경교실을 열어 445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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