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황혜영이 사과 상자만 보면 긴장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한 황혜영은 "명절날이 되면 집에 사과 상자가 많이 들어오는데, 남편이 의심되는 사과 상자가 들어오면 절대 손도 대지 말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황혜영은 "정치인에게 사과 상자에 뇌물을 담아 전달하는 경우를 본 적이 있어 사과 상자가 선물로 들어오면 늘 긴장한다. 어느 날 남다른 사과 상자가 집으로 배달 돼 뜯지도 않고 작은 방에 두고 묵혀놨다. 나중에 남편이 확인해 보니 진짜 사과였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황혜영 남편 김경록은 2011년 민주당 부대변인은 물론 2012년 안철수 진심캠프 기획팀장으로 지낸 바 있다. 1973년생 동갑내기인 김경록 황혜영은 지난 2011년 10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12월 남자 쌍둥이를 얻었다.
현재 황혜영은 방송과 함께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 김경록은 일은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고백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지금은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 "뇌종양 투병했다는 황혜영, 김경록과 천생연분이네" "故 김지훈 장례식에 못 갔다는 황혜영, 임신했을 때구나" "황혜영 김경록 정말 잘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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