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황혜영이 과거 방송에서 쌍둥이 임신에 대해 아찔했던 상황을 털어놔 뒤늦게 화제다.
지난 6월 KBS '해피투게더3-쌍둥이 부모' 특집에 출연한 황혜영은 "쌍둥이 임신 중 두 달간 병원에 입원했다. 폐에 물이 차 숨쉬기가 힘들어 산소호흡기를 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황혜영은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주사조차 맞을 수 없는 상황이 돼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폐에 물이 한 번 차면 폐부종이 쉽게 낫지 않는다. 출산 후 치료를 위해 병원에 일주일 더 입원해있었는데 계속 그렇게 있었다. 아이를 또 갖고 싶지만 임신 기간에 겪었던 걸 생각하면 두려워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에서 남편 김경록 역시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많이 힘들어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에게 잘자라고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 내가 힘들다는 얘기를 못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10월 동갑내기 김경록과 결혼한 황혜영은 지난해 12월 남자 쌍둥이를 낳았다. 현재 황혜영은 여성의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남편 김경록은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고백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 지금은 건강해 보여 다행이다" "뇌종양 투병했다는 황혜영, 김경록과 천생연분이네" "故 김지훈 장례식에 못 갔다는 황혜영, 임신했을 때구나" "황혜영 김경록 정말 잘 어울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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