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유족, 기자회견서 "금식 지시? 사실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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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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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故 신해철의 유족이 사망 사인과 관련해 입원 후 사망까지의 상세 경과에 대해 밝혔다.

故 신해철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5일 오후 4시 40분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 강당에서 신해철의 소속사 김재형 이사, 유족 대표인 매형 김형렬, 서상수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재형 이사는 "S병원에서는 고인이 금식 지시를 어겼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병원에 동행한 매니저와 부인의 진술에 따라 "원장이 '미음이나 주스 등 액상으로 된 음식은 괜찮으며, 미음 먹고 괜찮으면 죽을 먹고, 죽을 먹고도 괜찮으면 밥을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김형렬씨는 "S병원 원장은 지금이라도 의사로서의 책임감과 양심을 걸고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며 “이번 일이 향후 의료사고 입증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진짜 어이없다",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병원 책임이 맞네", "故 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이후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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