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5일 황호섭 화백으로부터 작품 1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작품 기증식에는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전병국 차장, 이철 기획조정관, 김선태 투자전략국장, 장승진 개발사업국장과 기부자 황호섭 화백 등이 참석했다.
황호섭 화백은 재불 화가로 그동안 새만금청 문화관광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만금과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파리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랑스 국립 조루주 퐁피두 센터와 새만금청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오는 7일에는 캐서린 데이비드 퐁피두 미술관 부관장과 함께 새만금 사업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황 화백은 "평소 대한민국의 대표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에 문화·예술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기증 취지를 전했다.
기증 작품 '생명의 기원(Origin of life)'은 아침, 저녁 시간에 빛을 받을 때마다 색채가 다르게 보이는 특징을 지녔다. 캔버스에 아크릴로 물감을 그리고 씻어내는 방식을 반복하면서 자유롭고 풍부한 색채감각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병국 청장은 "훌륭한 작품을 새만금개발청에 기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계신 황호섭 화백은 새만금 자문위원으로서 투자유치 활동과 새만금 명소화 사업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황호섭 화백은 대구 출생으로 1986년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의 최고 화랑인 장 푸르니에 화랑 전속화가로 활약했다. 프랑스 국립현대미술재단 및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포스코, 카르티에 재단, 휴렛팩커드 재단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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