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서인국, '관상' 표절 논란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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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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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이성재 서인국[사진제공=KBS미디어]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이성재·서인국 주연의 KBS2 ‘왕의 얼굴’이 화제다.

KBS2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왕의 얼굴’에서 중요한 요소는 관상이다. ‘왕의 얼굴’은 광해를 주인공으로 앞세워 시대 차이는 조금 있지만, 관상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영화 ‘관상’과 닮았다. 또 인물의 관상을 동물과 연결시켜 성격을 암시한다는 점도 영화 ‘관상’에서 다뤘던 부분이다.

‘관상’ 측은 ‘왕의 얼굴’ 측에 표절의혹을 제기하며 법원까지 갔지만 재판부는 드라마 ‘왕의 얼굴’과 영화 ‘관상’은 시대적 배경과 등장인물, 사건의 구성 및 전개과정, 줄거리 등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한편 5일 ‘왕의 얼굴’ 측은 서인국·이성재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성재는 선조를, 서인국은 광해를 연기한다.

‘왕의 얼굴’을 통해 부왕 선조와 세자 광해로 호흡을 맞추게 된 이성재와 서인국이 평소의 돈독함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인증사진을 선보이며 드라마 속에서 부자로 만나게 될 두 사람의 모습에 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인국과 이성재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벗어던진 채 사춘기 소년들처럼 장난기를 발동시켜 귀요미 표정에서부터 힙합 전사까지 다양한 표정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드라마 속과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은 최강 부자 케미를 과시하며 앞으로 펼쳐질 극강 부자대결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성재와 서인국의 호흡이 드라마에 멋진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왕권과 사랑을 두고 펼쳐지게 될 두 사람의 극적 갈등이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호흡 덕분에 더욱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는 심리극으로 탄생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왕의 얼굴’은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이달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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