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중국광고제 석권… 중국총괄 '제2본사'로 키운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제일기획이 중국 양대 광고제를 석권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중국 현지 법인 '중국 총괄'을 제2본사로 키우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5일 제일 기획에 따르면 지난달 24~26일 중국 구이양에서 열린 중국국제광고제에서 대상 2개 등 28개의 본상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1~23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광고제인 'ROI 페스티벌'에서도 금상 8개를 비롯해 총 14개의 본상을 수상, '올해의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이처럼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제일기획은 중국 현지 법인을 제2 본사로 키울 방침이다.

중국 현지 법인인 중국 총괄은 중국에서 인수한 제일 오픈타이드와 브라보아시아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사업 범위는 중국 본토는 물론, 홍콩, 대만까지 아우른다.

제일기획이 중국 사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국내 시장을 훨씬 뛰어넘는 성장성 때문이다. 중국 광고시장은 2011년 299억달러(제니스옵티미디어 조사)에서 2013년 410억달러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460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큰 광고시장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제일기획의 중국 매출총이익은 3분기까지 1341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총이익(연결기준) 5676억원의 24%에 달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중국 실적이 국내 실적을 앞지를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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