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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마트 등 점포 5곳 매각 추진…5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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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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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쇼핑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백화점 2개와 마트 3개 등 5개 점포 매각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캡스톤자산운용과 백화점 및 마트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각을 논의중이다.

매각대상은 롯데백화점 포항점과 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 성정점, 군산점 등 총 5개로 매각대금은 50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은 롯데쇼핑이 해당 물건을 처분 후 장기간 재임대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 Back)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쇼핑은 지난 8월 KB자산운용의 부동산펀드에 일산과 상인 등 백화점 2곳, 부평·당진·평택·고양·구미 등 마트 5곳 등 7개 점포를 6017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현재 캡스톤자산운용은 매각 점포에 대한 실사작업을 진행중이며,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연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매각한 돈으로 해외 출점을 가속화하거나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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