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폭 둔화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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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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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9달러(1.9%) 상승한 배럴당 78.68달러에서 마감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최근 3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1센트(0.50%) 오른 배럴당 83.2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량이 예상치를 밑돈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가 46만 배럴 늘어난 3억802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220만 배럴 증가)를 크게 밑돈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송유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 도한 국제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수도 리야드에서 북쪽으로 156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송유관의 보수 공사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22달러(1.9%) 낮아진 1,14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 기조가 유지된데다 뉴욕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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