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프리카대륙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온 스페인 여성 간호사 테레사 로메로가 5일(현지시간) 완치 후 퇴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테레사 로메로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는 병원내 감염 방지대책의 문제점도 지적됐으나, 퇴원 직후 병원에서 기자회견한 테레사 로메로는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또 테레사 로메로는 "남편 이외에는 전화를 할 수 없어 외로웠다"고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격리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격리 치료 중에 반려견이 살처분된데 대해 당국을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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