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북한 김정은이 지팡이 없이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5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발목 수술 이후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3∼4일 평양에서 열린 '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지팡이 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김정은이 지난달 초 40일간의 잠적을 깨고 지팡이 짚고 모습을 드러낸 이후 지팡이 없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번 대회에서 강도 높은 어조로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김정은은 "인민군대에 있어서 싸움 준비, 훈련보다 더 중요하고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며 "싸움 준비에서 내일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은 이어 "유사시에 피를 물고 덤벼드는 적들에게 군인들이 훈련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달라고 할 수 없다"며 "이 세상에서 전쟁처럼 냉혹하고 엄정한 판정관은 없다. 전쟁은 훈련을 하지 못했다고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실검 단골 등장이네요","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젊은 나이에 벌써 지팡이라니","김정은 지팡이 없이 등장,체재가 부러운 것은 아닌데 개인적인 삶은 부럽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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