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정 국가공인 인증기관인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으로부터 홈페이지(www.jejuair.net)의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웹 접근성’이란 장애인을 포함한 웹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웹 접근성 인증마크’는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국가표준지침에 따라 인증하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로 이용자의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의 불편함이 없도록 구축된 우수 사이트에 부여된다.
웹 접근성 품질 인증심사는 3단계 과정을 거쳐 엄격하게 진행된다. 1단계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자동평가, 2단계는 22개 웹 접근성 세부평가항목에 대한 전문가 3인의 평가로 진행되며, 특히 마지막 3단계는 3인의 장애인 사용자(전맹, 저시력, 뇌병변)가 직접 평가에 참여한다.
제주항공 홈페이지는 노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이미지 색상대비 기능을 제공하고 마우스 사용이 불편한 접속자를 위해 키보드만으로 홈페이지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편리성을 높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항공사 중 가장 먼저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항공업계 최초 웹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홈페이지에 있는 인증마크를 갈무리해 페이스북에 올리면 10명을 추첨해 제주항공 모형항공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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