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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증가, 올바른 유방 검진 및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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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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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린여성병원 제공]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최근 한국인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 가운데, 원인으로 젊은 연령대와 서구형 생활습관이 꼽히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 유즙(모유)을 만드는 조직이나 유즙이 밖으로 나오는 관에서 가장 바깥쪽 세포인 상피세포에서 암세포로의 변이가 생겨 발생한다.

유방암은 여성의 상징인 유방과 관련된 질병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으로 빠르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 유방 검진 및 관리를 위한 방법에 대해 린여성병원 유방외과 조자영 원장을 통해 확인해보았다.

국민건강보험 유방 촬영 검사, 결과 숙지가 필요하다. 이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국민건강보험에서 40세 이후 2년마다 유방촬영으로 유방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유방암 학회에서는 30세 이상부터 매월 검사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고,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사춘기부터 자가 검진을 시행할 수 있다. 자가 검진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1주일 후에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검진 날짜는 매달 1일이나 말일 기억하기 좋은 날로 정하고 매월 검사하며 달라지는 점을 비교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지역별로 검진을 시행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고, 검진표가 없더라도 병원에서 간단한 조회를 거쳐 자격을 확인 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유방 촬영의 경우 결과지에 보통 유방의 치밀도와 석회화 여부, 종괴 여부나 비대칭성 음영에 대한 기술이 있다. 우리나라 여성은 치밀 유방이 많아서 초음파 권유를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대부분 통보 형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껴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치밀유방의 경우 교과서적으로 병변이 있어도 없다고 나올 확률이 40-50% 되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와 유방 전문의 촉진을 꼭 추가로 하여 병변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추천된다.

유방 검사는 자가 검진,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모두가 이전 검사 결과와의 비교가 중요하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검진이 이뤄지고 있어 매해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이전 검사와의 비교가 불가능하여 경우에 따라 불필요한 검사가 추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여성의 유방은 사춘기, 임신기, 출산기, 폐경기, 노년기 등 시기별로 그리고 월경의 주기에 따라서도 변화를 겪을 수 있고 가족력이나 이전 수술력에 따라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본인의 전후 상태를 잘 아는 의사나 병원에서 진료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린여성병원 유방외과 조자영 원장은 “유방암의 경우 발생률이 높은 편인데다 다양한 기수에 예후를 보이지만 조기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유방 검사의 중요성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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