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빅데이터연합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하고 KT와 빅데이터포럼이 주관한 '빅콘데스트 2014'는 빅데이터 예비 전문가를 발굴하고, 공공 및 기업 과제 해결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8월 참가모집을 시작으로 2달 동안 참가자들은 과제분석에 참여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 참여를 위해 지난해와 달리 두 개의 과제 그룹으로 나누어 대회를 진행했다. 영화 관객 수 예측문제가 제시된 △학생 및 예비 전문인력 대상인 ‘퓨처스리그’와 입지별 나들가게 매출 추정문제가 제시된 △연구소, 중소기업, 대학연구실 중심의 ‘챌린지리그’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1차 결과에 대한 서면심사를 거쳐 퓨처스리그 8팀과 챌린지리그 9팀 총 17개 팀을 선발했다. 2차 심사는 참가자들의 분석 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평가로 진행해, 총 10개 팀을 우수 분석 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은 국민대학교 빅데이터 경영통계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BAS’팀은 흥행실적을 예측하는 모형에 수요량 추정 모델을 결합해 영화 3편에 대한 흥행 실적을 가장 정확하게 관객 수를 예측했다.
챌린지리그 ‘킴스다이너팀’은 빅데이터 환경에 맞는 다양한 데이터 수용과 빠른 처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출을 추정함으로써, 향후 상권분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상자들에게는 총 1800만 원의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빅콘테스트 2014’ 참여 기업의 인턴쉽 기회 제공 및 빅데이터 관련 워크샵 초대 등 혜택들이 주어진다. 또 수상자 중 일부에게는 KT가 진행하고 있는 공공 분석 프로젝트에 보조연구자(RA)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김이식 KT 빅데이터 프로젝트장 상무는 "대회 참가자 및 입상자들의 인력 풀을 지속해서 관리해 실력 있는 인재들의 양성과 발굴에 힘쓰겠다"며 "이 대회가 빅데이터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근간이 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KT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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