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녹색시동…환경부, 친환경 운전왕 선발

  • 총 30여팀 참여…숨겨진 운전 노하우 발굴·홍보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 산하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친환경 운전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8일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연다.

이번 대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녹색시동’이란 주제로 온실가스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등을 국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대회는 참가차량 배출가스 배출량을 사전에 측정하고 준비된 차량(렌터카)으로 일정경로를 주행한 후 연비를 측정·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회와 달리 2013년에 개정한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연료소모율을 심사·평가할 계획이다. 복합연비(도심+고속도로)는 2013년 이전 구연비와 비교하였을 때 차종별로 편차는 있지만 구 연비 기준 평균 약 20%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일반경기는 사전에 신청 접수한 일반 15개팀, 운수업 종사자(택시, 버스, 레미콘, 택배기사, 정비사 등) 15개팀 등 2인 1조로 구성된 총 30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미리 준비된 차량으로 경제속도(60∼80㎞) 지키기와 급출발·급가속·급감속의 ‘3급 안하기’ 등 친환경 운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대회 주행코스는 국립환경과학원∼영종대교~공항신도시∼하늘문화센터(반환점)를 왕복해 약 38㎞(제한시간 60분)를 주행하는 방식이다.

평가항목은 배출가스 배출량(배출허용기준 대비 배출가스 배출량), 연료소모율(연비대비 개선효과), 운전습관(급출발 등) 3개이며 자동차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특별경기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박용훈 교통문화운동 대표,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등이 참여한다. 특별경기 차량 5대에는 친환경운전안내장치(EMS) 화면을 설치해 친환경운전에 따른 연료절감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종합평가 후 행사 당일 시상식이 열리며 최우수상 수상자 1팀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상 수상자 1팀에게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장려상 수상자 5팀에게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과 상금 3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부대행사로 친환경자동차 전시 및 시승식, 친환경 운전 가상체험관,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 친환경 차량 방향제 만들기, 무선자동차 체험, 페이스페인팅, 카페테리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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