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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발표 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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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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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정부의 담뱃값 인상을 발표하자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9월11일) 이후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가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담뱃값 인상 발표 전인 올해 1∼8월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전년보다 15.7% 감소한 반면,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9월 이후 등록자는 전년대비 51.9% 증가했다.

올해 1∼8월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24만59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자 29만1854명 대비 4만5939명(15.7%)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9~10월 등록자는 9만18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등록자 6만475명 대비 3만1380명(51.9%) 증가했다.

9~10월 등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세종(223.4%)이며, 대전(85.1%), 충남(82.3%), 부산(78.2%), 울산(76.5%)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4.4%), 충북(14.4%), 경남(30.7%), 대구(35.1%), 인천(39.7%), 전북(44.8%), 서울(46.3%)의 증가율은 평균(51.9%) 보다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청주 흥덕구(520.5%), 인천 옹진군(400%), 경북 예천군(316.7%), 전남 장흥군(311.5%), 경북 성주군(279.2%) 등이 증가율이 높았으며, 청주 상당구(△79.4%), 전북 임실군(△51.8%), 전남 영암군(△44.2%), 충북 괴산군(△41.1%), 전북 장수군(△38.4%) 등은 감소했다.

복지부는 이번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들이 금연에 최대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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