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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랜드마크72' 야경.[사진=경남기업 제공]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이달 중 랜드마크72 사업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 대리은행인 우리은행과 매각 관련 약정서를 체결하고 14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 자금을 통해 빌딩 내 인터콘티넨탈 호텔(359실 규모) 잔여 공사를 마무리 짓고 내년 3월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랜드마크 72는 베트남 하노이의 수도 1000년을 기념하는 ‘하노이 밀레니엄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 2007년 착공해 아파트·백화점·영화관·오피스·레지던스·호텔·전망대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호텔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물은 현재 준공·운영 중이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경남기업이 보유 중인 핵심 자산으로 지난해말 기준 감정평가액이 약 1조원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호텔 공사가 마무리되면 랜드마크72빌딩 운영 수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채권단과 협약한 경영정상화 자구 계획도 성실히 이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기업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체결한 약정 이행기간 종료일은 2016년 12월 31일이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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