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 류진궈(劉金国, 1955년생) 부서기가 중앙정법위원회 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경보가 기율위 홈페이지를 인용해 6일 전했다. 특히 류진궈 부서기는 9개의 공식직책을 지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의 공식직함으로는 중앙기율위 부서기, 중앙정법위원회 위원, 중앙사이비종교방지 영도소조 부조장, 사이비종교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국무원 사이비종교방지 판공실 주임, 공안부 부서기, 공안부 부부장, 공안부 기율위원회 서기, 공안부 감찰장 등 모두 9개다.
공안부 부부장, 공안부 기율위 서기, 공안부 감찰장이던 류진궈는 올해 1월 사이비종교방지 영도소조 부조장, 판공실 주임에 올랐으며, 공안부 내에서도 부서기로 승진했다. 이어 2월에는 국무원 사이비종교방지 판공실 주임에 올랐다. 7월에는 중앙정법위 위원에 올랐으며 10월에 중앙기율위 부서기를 겸임했다.
다른직책에 임용된 사실은 모두 공개됐었지만, 7월달에 중앙정법위 위원직에 오른 것은 최근에서야 중앙기율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됐다.
한편 중앙정법위는 멍젠주(孟建柱) 서기, 궈성쿤(郭聲琨) 부서기를 수장으로 하고 있으며, 위원으로는 저우창(周強) 최고인민법원장, 차오젠밍(曹建明) 최고검찰장, 겅후이창(耿會唱) 국가안전부 부장, 우아이잉(吳愛英) 사법부장, 두진차이(杜金才)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 등 9명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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