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지만 건강한 갯벌을 유지시키는 기초생산자인 규조류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서해안 갯벌 규조류’ 포스터를 발간,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규조류(Diatom)는 해양생태계를 구성하는 데 최하위에 위치하고 퇴적물 표층에 서식하거나(저서성) 식물플랑크톤(부유성)의 형태로 바다 속 많은 생물에게 먹이가 된다. 가장 하등하기 때문에 분류체계가 수시로 변경되기도 한다.
이번 포스터에는 우리나라 연안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주요 규조류 11종류를 고배율 광학 현미경과 주사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사진이 실려 있다.
또 사진과 함께 분류체계, 분포, 형태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담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형균 갯벌연구소장은 “일반인이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어렵지만 갯벌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인 미소한 생물에 대한 흥미를 촉진하는 계기가 된다”며 “건강하고 다양한 갯벌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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