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코오롱은 글로벌 아트전시 프로젝트인 '인스파이어링 저니'의 메인작품 '4해비타'가 올해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전시디자인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4해비타츠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생산하는 산업소재인 스펀본드 부직포를 재료로 만든 설치작품으로, 인간의 형상으로 재단한 부직포 160장을 겹겹이 매달아 만든 4개의 이색적인 입체공간이다. 코오롱은 평범한 산업소재를 예술로 형상화해 재탄생시킨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아트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레드닷 어워드는 "코오롱의 소재로 만들어진 여러 겹의 레이어 터널을 통과하면서 사람들은 단순한 소재가 매력적인 입체 공간으로 재해석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며 "4해비타츠는 예술적이고 시적인 표현으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코오롱은 지난 4월과 6월 각각 베이징 798예술특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글로벌 아트전시 프로젝트 인스파이어링 저니를 열흘간 선보였다. 중국 전시에는 4만5000여 명, 서울 전시에는 2만50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9월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실내체육관에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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