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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 75% “학생부 스펙 허위 기재 빈번하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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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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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대입 학생부 스펙 허위 기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학생과 학부모가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대입전형연구개발(R&D)센터가 교육부 ‘2014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로진학상담교사포럼과 함께 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1175명을 대상으로 10월 29일~11월 3일 실시한 ‘대입 수시전형 인식조사’ 결과 학생부 스펙의 허위 기재에 대해 학생 74%, 학부모 75%는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한 반면 교사 62%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학부모는 스펙 허위 기재가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응답한 비율이 서울 이외 지역은 71%로 평균보다 낮았지만 서울 지역 학부모는 81%로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는 학생부 기재와 관련해 서울이 보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자기소개서 대필은 교사 50%, 학생 80%, 학부모 83%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경우 자기소개서 대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서울 이외 지역은 76%로 평균보다 낮았으나 서울 지역 학부모는 94%로 지역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교사도 50% 비율을 보여 사실상 자기소개서 대필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교사와 학생‧학부모의 58%는 특목고가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답했고 17%가 자립형사립고를, 14%는 일반고에게 유리하다고 대답했다.

대입 전형 중 가장 공정한 전형 방법에 대해서는 교사(73%), 학생(69%), 학부모(77%) 모두 수능이라고 답했다.

대입 전형 중 가장 공정하지 못한 전형 방법으로는 교사 34%와 학부모 40%가 구술 면접을, 학생 44%는 학생부종합이라고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어느 성적대의 학생들에게 유리한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교사(59%), 학생(54%), 학부모(74%) 모두 상위권이라고 대답해 일반적인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유리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 32%, 학생 31%는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유리하다는 응답을 한 반면 학부모 74%는 절대적으로 상위권이 유리하다고 답해 상반된 의견을 나타났다.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전환 관련 설문에서는 교사 53%와 학부모 53%가 찬성했고 학생은 56%가 반대했다.

절대평가 전환이 ‘사교육 부담, 공부 부담 경감’을 유도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교사 62%, 학생 61%, 학부모 61%가 부정적이었다.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전환이 타 과목에 미칠 영향과 관련 교사(64%), 학생(77%), 학부모(78%) 모두 ‘변별력 확보를 위해 타 과목의 난이도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고 예상 과목 역시 교사 78%, 학생 61%, 학부모 76%가 수학 과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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