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송아 ‘왕의 얼굴’로 3년만에 안방극장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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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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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앤스타컴퍼니]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민송아가 드라마 ‘왕의 얼굴’에 캐스팅 됐다.

민송아는 ‘아이언맨’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왕의 얼굴’에서 박상궁 역을 맡아 사극 연기를 선보인다.

박상궁은 뛰어난 정치 감각을 지닌 야심가 김귀인(김규리) 처소의 상궁으로 눈치가 빠르고, 김귀인의 비위를 잘 맞추는 인물이다.

자신이 궁궐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잘 알고, 양가집 규수에서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강인한 여성으로 변모해가는 조선 규수 가희(조윤희)가 궁궐에 들어온 후, 선조의 총애를 받는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가희를 질투하고 모함하는 악역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치열한 전쟁 속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를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을 그린다.

드라마 ‘각시탈’ 윤성식PD와 ‘쩐의 전쟁’의 이향희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시청률 반향이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배우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김규리, 신성록 등이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춘다.

2011년 KBS ‘스파이명윌’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민송아는 “지금까지 제가 보여드리지 못한 저의 새로운 캐릭터와 차가운 매력이 돋보이는 저만의 눈빛으로 시청자들 앞에 다가설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민송아는 2005년 SBS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데뷔한 후 SBS ‘며느리와 며느님’, 영화 ‘궁녀’, ‘하늘과 바다’, KBS ‘연예가중계’, SBS ‘사랑해요 코리아’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며 시청자 인기를 모았다.

방송 활동 뿐만 아니라 화가로써도 활발히 활동 중인 민송아는 지난해 한국인 최연소로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작품을 전시, 프랑스 최고 권위의 앙드레말로협회로 부터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영국 BBC ‘The Hairy Bikers’ 한국편 MC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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