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부위원장 "금융권 3개 과제 본격적으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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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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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앞으로 금융권의 신영역 개척, 보수적 문화 혁신, 국민신뢰 회복 등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6일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국제경제학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금융의 과제와 미래'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권의 주요 개혁 과제로 △신영역 개척 △보수적 문화 혁신 △국민신뢰 회복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리 금융도 기술금융, 해외시장 등 그동안 가지 않은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며 "금융규제와 감독관행, 나아가 보수적인 영업관행에 이르기가지 모든 것을 바꿔야 창조적인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보안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킴으로써 믿음직한 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혁 과제와 관련한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기술금융은 실물과 금융의 윈윈을 추구하는 새로운 포지티브섬 전략으로 이해돼야 한다"며 "기술금융의 토대를 이룰 제도적 틀이 마련된만큼 실물경제의 성장이 금융의 수익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금융시장은 이미 성장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 외국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보수적인 문화 개혁을 위해선 불합리한 규제와 감독 관행, 금융회사의 성과보상체계 등을 과감히 손질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 부위원장은 "금융보안 강화를 위해 단계별 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정보유출 시 엄중히 제재해 금융회사가 확실히 책임지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개혁의 경우 소비자 피해방지나 개인정보보호 등관 관련된 규제는 유지 강화시키되 불합리한 금융관행은 철저히 근절할 것"이라며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은행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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