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 하향조정에 하락 마감…금값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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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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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7센트(1.0%) 하락한 배럴당 77.91달러에서 마감했다.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1센트(0.13%) 내린 배럴당 82.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 기조가 유지된데다 특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OPEC는 이날 세계 원유전망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 캐나다, 남미, 러시아 등 OPEC 회원국 이외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 증가로 OPEC산 원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7년 말까지 OPEC산 원유 수요가 하루 2820만 배럴에 그치다 2018년에 이르러야 2천920만 배럴로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는 2013년의 3천30만 배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10달러(0.3%) 떨어진 1,14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해 2010년 4월20일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진데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이 하락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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