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활용도 스펙? 구직자들 "기업공개용 SNS 따로 관리"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최근 기업들이 채용 시 지원자의 성향 파악 등을 위해 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구직자들은 기업에 공개하는 목적의 별도 SNS를 관리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람인이 현재 SNS를 사용하고 있는 구직자 334명을 대상으로 '구직 시 회사에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 SNS 계정을 따로 만들 의향이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38.6%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재상에 맞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37.2%, 복수응답)란 대답이 가장 많았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31.8%), '기업이 채용을 SNS로 해서'(27.1%), '애사심, 열정을 표현하기 위해'(26.4%)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구직자들은 SNS 운영 시 특히 신경 쓸 부분으로 '언행, 단어 사용'(67.4%,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인간관계, 대외 활동 자랑'(40.3%)이나 '업계 전문성 내용'(32.6%)에도 공을 들이고 있었다.

계정을 따로 운영하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84.2%가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들은 평균 2.6개의 SNS 채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페이스북'(71.3%, 복수응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