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세계 최초로 국내․외 국제표준 인증기관으로부터 에너지 경영 시스템(이하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가 스위스 SGS와 한국에너지관리공단(KEMCO)의 공동 컨소시엄으로부터 ISO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사업장이 자국 및 해외로부터 ISO50001 인증을 획득해 동시 보유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
지난 6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본사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윤양진 공무지원팀장(수석위원)과 SGS를 대표한 요그르 알 레딩 스위스대사, 나용환 한국에너지관리공단 부이사장 등 12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ISO50001 인증은 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획과 실행, 운영 등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일회성이 아닌 경영전략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속적인 친환경 에너지관리 IT 시스템을 구축해야 획득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친환경․에너지 경영을 실현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 SGS로부터 ISO50001 표준을 취득한 대우조선해양은, 인증 범위 확대 및 고도화를 위해 국외 기관의 재 인증을 추진해왔다.
이번 스위스 SGS로부터 재인증 획득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경영부분과 기술부분이 통합된 전사적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2015년 시행예정인 ‘탄소 배출권거래제’ 등 국내․외 환경 이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김용만 대우조선해양 생산총괄장(부사장)은 “세계 최초의 동시 인증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으로 에너지 경영 성과관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사의 에너지 관련 요구사항과 국내․외 정책 변화 흐름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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