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납북자 문제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橫田惠·1977년 납북)가 북한에 납치된 뒤 북한의 과다 약물 투여로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7일 사망 정보의 신빙성에 대해 "전혀 없다"고 말해 사실을 부정했다.
[사진=아주경제 DB]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회견에서 일본 정부 납치문제대책본부 등이 메구미 사망에 관한 공동 조사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하며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고 "일본 정부는 납치피해자들의 생존을 전제로 여러 정보를 수집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구미 사망 정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지금까지도 생존 정보라든지 여러 정보가 나돌았다. 정부는 현재 납치 피해자 전원의 생존을 전제로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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