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출입은행은 '미얀마 500㎸ 타웅우 까마낫 송전망 구축사업'에 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가 2011년 미얀마 EDCF 지원을 재개한 후 추진하는 첫 EDCF 사업이다. 미얀마 북부 산악지역의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남부 경제중심지인 양곤까지 송전하기 위해 장거리 전력망을 구축한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서명식에서 "다음주 미얀마에서 개최예정인 아세안+3 정상회의와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신뢰와 경제협력 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으로 국내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미얀마에 전수할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