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곽영교(56)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7일 오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사)충효국민운동본부 대전시지부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백춘희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문제광 중구의회 의장, 오원균 효문화지원센터 원장, 강대웅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장, 백인기 국제휴먼클럽 총재 및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래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2006년부터 회장을 맡아 일해 오며 열심히 활동해준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그 어떤 것보다 으뜸인 충효정신이 대전 시민 모두에게 가득 채워져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 도시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곽영교 회장은 취임사에서 “물질만능 주의가 만연해 충·효정신이 많이 쇠퇴하고 있다. 나라가 있어야 내 가정이 있고 이웃이 있으며 우리 부모님과 이웃 간의 돈독한 정이 살 수 있다”며 “앞으로 국가를 위하고 어르신들을 섬기며 나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맹세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하말수 충효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은 “충·효는 신호등과 같아 국가나 사회, 가정은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서로 양보하고 사랑해야한다. 먼저 남을 배려하고 나라에 고마워하고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면 아름다운 대전이 될 것"이라며“새로 취임하는 곽영교 회장은 대전의 신호등이 돼 자신보다 남을 위해 희생하고 배려하는 훌륭한 회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을 대신해 축사를 한 백춘희 대전시 정무부시장은 “인품과 조직경영능력 실력을 갖춘 곽영교 신임 회장의 취임 축하와 함께 충효국민운동본부 발전을 기원 한다”며 “현대는 핵가족사회로 인해 가족 간에 유대감이 약하고 사회적 불신 팽배가 크게 우려되는 시점에서 애정 어린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시도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도록 시민중심, 경청 통합을 시정의 중심에 두고 대전형 가정친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함께 노력하면 세상이 더욱 살맛나고 좋은 결실을 이룰 것으로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충·효는 나라 존립의 근간이 되는 사상으로 올해 최고의 영화인 '명량’에서 보았듯 이순신 장군이 바로 충효사상의 가장 좋은 본보기”라며 “임금의 배신에도 목숨을 건 충성으로 하는 마음으로 안으로는 백성의 마음을 얻고 밖으로는 나라를 구했다. 충과 효에 대한 지극한 마음이 오늘날까지 존경 받는 인물로 만들었듯이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충효사상이 시민의 마음에 단단히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시의회에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선택 시장, 김인식 의장, 설동호 교육감이 고문으로 추대되고, 박상도 본부장이 부총재로 위촉됐다.
한편, (사)충효국민운동본부는 2005년 1월에 대전시지부가 개설돼 △군부대 장병 충효 교육 △경로위안잔치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 △효자효부 시상 △3세대모시기 △충효 웅변대회 및 글짓기대회 개최 △보청기 시술 △독거노인 관절수술 △불우노인돕기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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