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현존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고인이 되어 하늘나라로 떠난 '팝스타' 마이클잭슨? 등 개개인마다 머릿속에 떠올리는 인물이 다를 것이다.
최근 해외 사이트 '폴 프레이저 컬렉티블스'가 '2014 사인(autograph) 지수'를 발표했다.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은 미국 영화배우 제임스 딘의 친필 사인이다. 그의 사인 가격은 무려 1만 8000파운드(한화 약 3115만원). 제임스 딘의 사인이 가장 비싼 이유는 그가 24세 때였던 1955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현재 남아있는 사인이 많지 않아 희귀성이 높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위는 1973년 사망한 홍콩 영화배우 이소룡의 사인으로 한화로 약 1900만 원을 호가하며 3위는 영국 넬슨 제독의 사인으로 약 1800만 원이 매겨졌다. 현재 살아 있는 유명인 중 가장 비싼 유명인 사인의 주인공은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인 피델 카스트로다. 암살 위험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그의 사인은 3750파운드(약 650만 원)라는 고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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