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7억 1000여만원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자전거 도로망 정비에 나선다.
우선, 올 연말까지 세종시를 연결하는 국가 자전거 도로망 왕복 9km에 대해 3억 6000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이번 정비 구간은 세종시와 유성구를 잇는 자전거도(8.8km 구간)를 연결하는 구간인 외삼네거리부터 유성IC부근의 덕송민속원까지다.
또 내년 중으로 3억 원을 투입해 관내 157km 테마별 자전거노선에 대한 단절구간 및 시설정비에 나서며, 연말까지 6000만원을 들여 반석동 지역에 대한 자전도로 정비도 병행 실시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 도로포장 정비를 비롯해 안내표지판 설치, 자전거 보관대 정비, 휴게쉼터 조성 등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자전거 단체 및 동호회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 중 세종시의 관문인 외삼네거리부터 유성IC부근의 덕송민속원 구간 국가자전거도로망이 정비되면, 유성구와 세종시의 자전거 도로망 정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건강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 자전거도로는 대전시 전체 835.4km 중 34.9%(291.7km)로 가장 긴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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